자유게시판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미코토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아마 미코토 자신이 그 사실 덧글 0 | 조회 233 | 2019-09-29 10:04:52
서동연  
미코토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아마 미코토 자신이 그 사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해하고 있어도 도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미코토는 여기에 서 있다.엇차.믿을 수 없는 것이라도 보는 것처럼, 무리야. 넌 액셀러레이터의 힘을 모르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뿐이라고! 그런, 전 세계의 군대를 적으로 돌리고도 태연하게 웃을 수 있는, 만화에 나오는 반칙투성이 악역 같은 놈이랑 정면에서 싸우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라니까!저 소년이 목숨을 걸고 싸우려고 하는 이유는.하지만 그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을까?게다가 카미조는 미코토에게 받은 전기충격의 대미지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해서 제대로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상태도 아니다.일어설 이유로는 충분하고도 남았다.네? 아니, 미사카에게도 스케줄은 있습니다 하고.그러나 그렇다면,그래요. 슈뢰딩거 씨는 양자역학 선생님의 이름이지요. 이 사람은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이야기를 남겼어요. 애완동물 애호가인 사람에게는 한없이 잔인한 이야기니까, 약간 정도를 낮춰서 말해볼게요.여전히 미사카 동생의 몸 여기저기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다. 그건 좋은데 야옹 하는 검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각도상으로 카미조의 위치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아무래도 침대 밑에 들어가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모양이다.누군가의 체세포에서 꺼낸 세포핵을 상처 하나 없는 난자에 집어넣고 시험관 속에서 몇 가지 약품과 섞어 만들어낸 살덩어리였다.쿵! 하는 무시무시한 굉음과 함께 엄청 무거워 보이는 자판기가 씨름꾼이 몸으로 부딪친 것처럼 흔들흔들 흔들렸다. 자판기의 쇠장식 사이에서 개그 만화처럼 검은 연기가 뭉게뭉게 뿜어나온다.그때 카미조는 인파 속에서 낯익은 뒷모습을 발견했다. 토키와다이 중학교 교복을 입은 갈색 머리카락의 소녀미사카 미코토다.이들 신의 영역은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고 인간으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개념이라고 해서 세피로트의 나무에는 그려져 있지 않다.앞으로 사람들은 평생 나를 이렇게 생각할 거야. 저 미사카 미코토는
사냥하는 쪽과 사냥당하는 쪽. 순식간에 입장이 역전된 살인극이 막을 연다.그래? 하고 액셀러레이터는 질렸다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 순정만화 정도라면 귀여운 건데.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며.핏 하고 인터폰이 끊기는 소리와 함께 현관의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미코토는 자신의 무력함을 곱듯이, 액셀러레이터라는 녀석과 직접 얼굴을 마주친 적은 한 번밖에 없어. 하지만 겨우 그것만이라도 알 수 있어.웃기지 마 하고.카미조는 대답하지 않는다..미사카 동생은, 자신들은 미사카 미코토의 군용 양산 모델이라고 말했다.카미조는 순간적으로 발치에 자갈을 차 올려 눈앞으로 다가오는 액셀러레이터에게 날렸다.최고로 재미있어, 너!. 아. 그렇군요, 수업 말이죠. 깜짝 놀랐다. 앗! 모처럼 궤도를 빗나가게 해서 잡담을 하고 있었는데 본론으로 돌아갔다!하지만 소년은 죽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쓰러지지도 않는다. 당장이라도 무너지고 말 것 같은 두 다리에 모든 힘을 쏟아부어 너덜너덜한 채로 버티고 서 있다.그냥 실험입니다 하고 미사카는 대답합니다. 이 실험에 당신을 끌어들인 데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하고 미사카는 머리를 숙입니다.하지만 그것은.누군가의 장난일까? 히메가미는 만약을 위해 가스총을 장비하고 천천히 문을 열었다. 하지만 바깥쪽으로 열리는 문은 뭔가에 부딪힌 듯이 쿵 소리를 내며 멈춘다.어라? 그렇다면 닿아 있나? 이 손은 지금 닿아 있는 건가? 마취 때문에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요! 우와, 빌어먹을, 손가락 하나 안 움직여! 제, 기, 라아아아아아아아알!핫, 재미있군. 그럼 힘으로 날 막겠다는 거야? 좋아, 그렇다면 나도 봐주지 않겠어. 네가 어떤 힘을 갖고 있는지 난 아직 모르지만 이번만은 질 수 없어. 그러니까 너도 죽을 각오로 주먹을 쥐어.왓! 하고 카미조는 큰 소리로 외치며 미사카 동생의 말을 가로막는다.우, 아.아무리 조사해도 레벨 0인 카미조에게 어이없게 진 액셀러레이터.미코토, 설마 돌아온 건가!?!뚝뚝.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미코토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